[OSEN=장우영 기자] 에이프릴 이현주가 멤버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폭로한 지인(고교 동창)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후 이나은과 이진솔이 4개월 만에 입장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이현주 측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여백 측은 지난 8일 “서울관악경찰서가 5월 19일 이현주의 고교 동기가 지난 2월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서공예 연기예술과(현연극영화과) 6기이자 현주 같은과 동기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이현주의 집단 괴롭힘 피해와 관련하여 작성한 게시글에 대하여 범죄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죄로 고소당했다.
지난 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 에이프릴 멤버 동생입니다’라는 제목의 폭로글이 올라왔다. 자신이 이현주의 동생이라는 A씨는 이현주가 그룹 내에서 큰 괴롭힘과 왕따를 당해왔고, 그 일로 공황장애와 호흡곤란 등 많이 힘들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에이프릴의 소속사 DSP미디어는 몇 차례에 걸친 입장문을 통해 해당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했지만, 추가 폭로가 이어지면서 진흙탕 싸움이 이어졌다. 이 가운데 이나은, 이진솔 등이 주동자로 지목되기도 했고, 이나은은 출연 중이던 광고, 촬영 중이던 작품에서도 하차해야 했다.
에이프릴 멤버 중에서는 채원과 예나가 “왕따와 집단 따돌림, 폭행, 폭언, 희롱, 인신공격 모두 사실이 아니다”, “왕따와 따돌림, 폭행, 폭언 등은 일절 없었으며 모두가 힘들어했다는 사실만 남음을 꼭 알려드리고싶다”고 밝혔다.
이에 이현주는 지난 4월 18일 자신의 SNS에 “3년 동안 꾸준히 폭행과 폭언, 희롱, 욕설과 인신공격에 시달렸다”고 밝히면서 회사는 사실을 알고도 방관했다고 주장했다.
집단 괴롭힘 논란이 불거지고 4개월 만에 이를 폭로한 이현주의 고교 동창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이 소식이 전해지고 3일 뒤인 11일에는 이나은과 이진솔의 입장 표명이 있었다.
먼저 이나은은 “그동안의 일들을 일일이 언급하고 싶지 않았지만 ‘정말 그런 적이 없다고, 아니라고...꼭’ 이 한마디는 하고 싶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나은에 이어 이진솔은 2016년 이현주로부터 받은 편지를 올리며 “저는 그분과 생활했던 시간들, 그리고 지금까지 그분에게 악의적인 마음을 품거나 악의적인 행동을 한 적이 절대 없다”고 밝혔다. 특히 이진솔은 “(탈퇴 멤버가) 연습실에 거의 나오지 않았고, 숙소에도 잘 오지 않아 스케줄을 할 때 만나는 게 거의 대부분이었다”라며 팀 활동 당시 이현주의 행실을 폭로하기도 했다.
한편, 에이프릴의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이현주의 동창이 무혐의 처분을 받은 점에 대해 “피의자가 당해 내용을 이현주로부터 전해 들은 점, 당시 그에 관한 다수의 기사가 배포된 점 등에 비춰 글을 작성하면서 허위의 인식이 있었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 불송치 결정의 이유”라며 “피의자가 전파시킨 글의 내용이 사실이라는 결정은 없다. 허위 내용 전파의 책임 소재를 분명하게 확인하기 위해 해당 내용의 제공자로 언급된 당사자 본인을 상대로 고소를 진행했고, 그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불송치 결정에 대한 불복절차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lnino8919@osen.co.kr
장우영 기자https://ift.tt/3pMlVf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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