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28일 전직 미국 프로농구 선수인 데니스 로드먼이 북한을 방문해 농구 경기를 보며 김정은 위원장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AF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9/18/db13a062-b66d-4d5a-b9a5-179dc4aa8d4a.jpg)
2013년 2월 28일 전직 미국 프로농구 선수인 데니스 로드먼이 북한을 방문해 농구 경기를 보며 김정은 위원장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AFP=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스포츠 라디오와 가진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NBA 로드먼과 마이클 조던을 좋아했다는 데 이 이야기를 나눈 적 있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데니스 로드먼을 정말 좋아한다”며 “나는 김 위원장을 알아보기 위해 보냈던 몇몇 사람들보다 로드먼이 더 나을 것이라고 항상 말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들은 하버드대에 입학한 훌륭한 학생이었고 모든 면에서 훌륭하다”면서 “그러나 그들은 (김 위원장과) 케미가 안 맞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버드대를 1등으로 졸업한 사람 대신 로드먼을 (북미협상에) 이용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었다”며 “이 제안을 고려해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농구와 로드먼을 정말 좋아한다”고 강조했다.
![전직 미국 프로농구 선수인 데니스 로드먼이 북미정상회담을 지켜보기 위해 2018년 6월 싱가포로를 방문했다. [A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9/18/f4d93d5c-5def-4544-aa60-bb461485ab66.jpg)
전직 미국 프로농구 선수인 데니스 로드먼이 북미정상회담을 지켜보기 위해 2018년 6월 싱가포로를 방문했다. [AP=연합뉴스]
실제로 로드먼은 2013년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북한을 처음 방문한 이후 수차례 북한을 방문하며 김 위원장과 친분을 쌓았다. 그는 2018년 6월 북미정상회담을 보기 위해 개인적으로 싱가포르를 방문하기도 했다. 다만, 로드먼이 북미 협상을 위해 김 위원장을 만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우리는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면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계속 집권했으면 북한과 전쟁을 했을 것이라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기도 했다.
석경민 기자 suk.gyeong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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