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영, 전처와 이혼 사유
'통장 맡겼는데 돈 없다고"
2019년 15세 연하와 재혼
배우 최준용(56)이 전처와 이혼한 사유를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는 최준용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준용은 "2년 간 짧은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혼 했을 때 후회보다는 속이 후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준용은 "이혼 후 생각해보니 생후 18개월의 아들이 마음에 걸리더라"며 "아이가 당시 저와 떨어지기를 싫어했었다"고 언급했다.
최준용은 "하루는 어머니가 전화가 와서 빨리 집에 오라고 하더라. 알고 보니 아들이 유치원 선생님에게 '왜 나는 엄마가 없어요?'라고 했다. 이후 아들이 어느 순간부터 할머니에게 엄마라고 불렀다"면서 "나중에 시간이 흐른 뒤 알게 됐는데, 아들이 어머니에게 '할머니 엄마 맞죠?'라고 했다더라"고 해 모두를 울컥하게 했다.
MC 최은경은 이혼 사유를 조심스럽게 물었고, 최준용은 "2004년 한 해 수입만 4억 원 정도였다. 2000년대 초반 4억이면 굉장히 큰 액수다. 지금도 계속 재방송하는 드라마 '야인시대', '올인', 영화 '조폭마누라2'까지 꽤 많이 벌었다"고 밝혔다.
이어 최준용은 "아내한테 통장을 다 맡겼는데 연말에 돈이 없다더라. 그게 가장 큰 이유였다"고 밝혔다. 최용준은 "전처가 먼저 이혼을 요구했다. 그래서 잘됐다 싶어 일사천리로 이혼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최준용은 2002년 14세 연하 여성과 결혼했으나 2년 만에 성격차이로 이혼 후 아들을 홀로 키워왔다. 이후 2019년 15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새로운 가정을 꾸렸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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